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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지방 교대생 서울합격기
작성자 손보은 등록날짜 2010-02-08 00:07:18
  • 전 처음부터 서울을 생각하고 공부했었어요.
    공부를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서울 지가점은 4점이었죠.
    3월인가 4월에 갑작스레 서울 지가점을 8점으로 올린다는 소식은 절망 그 자체였어요~
    어떤 사람은 8점은 노력으로 되는 점수가 아니고 신의 영역이다라고 하기도 하고.. 계속 서울을 목표로 하는 것이 맞나 많이 고민했었어요. 하지만 서울을 목표로 공부한다면 더 긴장해서 열심히 공부 할 수 있을 것이고 나쁠 거 없다는 생각에 계속 난 서울로 간다라고 자기암시를 했었죠.
    아 그리고 이번 시험 경험자로써 8점은 극복할 수 없는 점수가 아니에요.
    중요한건 난 할 수 있다. 내가 아니면 누가 해 내가 된다. 라는 생각, mind 인 것 같아요.
    난 합격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있어야 공부도 더 신바람 나게 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난 남들보다 8점 뒤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내공을 쌓아야겠죠.
    보통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실텐데 주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지역을 볼 거니까 지역가산점을 받고 시험보는 사람들이잖아요. 저 사람들보다는 내가 더 불리한 입장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세요. 아침에도 조금 더 빨리가시고 밤에도 조금더 늦게 자리를 뜨신다고 생각하고 그 생활을 꾸준히 하시면 분명히 8점 정도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1,2월에는 서울에서 직강을 들었어요. 노량진에서 교육학은 박성현 쌤, 교육과정은 위재권 쌤 강의를 들었죠.
    인강의 좋은 점은 잘 못알아들은 부분을 반복적으로 들을 수 있고 내가 편한 시간대에 들을 수 있다는 거겠죠. 이에 반해 직강은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꼭 내가 그 자리, 그 시간에 학원에 앉아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밀리지 않고 강의를 소화 할 수가 있죠.
    지금쯤 강의 들으면서 이게 무슨말인가..내가 이걸 왜 배워야 하지...개정교육과정과 7차의 차이점을 왜 알아야하는건데... 하고 계신분들 많으시죠. 처음엔 당연해요. 교육과정이 무엇인가는 여름방학이나 되야 알수있다고들 하잖아요. 나중에 계속 반복하시다보면 이해하게 되니까 지금 다 알아야겠다고 하지 마시고 강의다 듣고 복습만이라도 게을리 안하시면 1,2월 공부는 성공이라고 봐도 될듯해요.


    3.4월에는 교육학에 비중을 두었어요. 전태련 쌤 이론강의를 한번 더 들었어요. 그리구 1.2월 박성현 쌤 강의 시간에 했던 필기나 공부하면서 새롭게 안 내용들을 전태련 쌤 책에 옮겨서 단권화를 시켰어요. 나중에 교육학 모르는 내용이 있을 때는 이책저책 뒤지다가 시간 다가요. 전태련 쌤 책만 찾아보면 알 수 있게 정리를 해나갔어요.
    그리고 이시기에 교육학 기출문제를 풀었어요. 탁영진 쌤 기출문제집이 교육학 과목별로 기출문제를 모아놔서 좋더라구요.
    이시기에는 교육과정도 기출문제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문제를 분석해나갔어요. 기출문제를 보다보니 그 막막하던 교육과정도 이런쪽에 포인트를 두고 공부해야 하는 구나 감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가 5.6월 기말고사와 실습의 시기가 왔죠. 챙피하지만 이시기에는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어요. 마지막 실습이니만큼 실습에 최선을 다하고 수업도 밀도 있게 준비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이때 실습이 나중에 3차 시험에 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아이들에 대해 또 나의 수업, 좋은 수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나름 차분히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의 본격적인 공부는 여름방학 부터였죠. 이시기부터는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공부하세요. 아침부터 밤까지 도서관에서 보내는 생활에 적응하셔야 해요. 여름이라 도서관만큼 쾌적한 공간도 없어요. 실습에 정신이 없어서 이때서야 전 알짜강의를 단기간에 다 듣고 문제풀이 강의도 들으면서 교육과정의 비중을 늘려갔어요. 교육과정 단권화는 알짜노트에 했어요. 여름방학에는 꼭 단권화 작업을 하셔야 해요. 봐야할 책의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알짜노트에 정리를 해서 나중에는 알짜노트만 봐도 공부를 할 수 있게 해놓으셔야 진짜 중요한 9,10월에 효율적으로 공부하실 수 있어요.


    9.10월은 정말 발등에 불떨어져서 도서관에 있는 사람 대부분이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는 시기죠. 이시기에 모의고사 많이 푸시잖아요. 모의고사 푸시는 거 좋아요. 하지만 주객이전도되면 안되겠죠. 모의고사는 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거나 시간 감을 익힌다거나 하기 위한 목적이잖아요. 그 동안 공부하던 책을 위주로 계속 하셔야 해요. 교육과정, 교육학 둘 다 단권화 시켜논 책을 몇 번이고 반복하세요. 계속 공부하셨기 때문에 생각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요 볼수록 단축되죠. 이시기에 건강관리, 스트레스 관리 정말 잘하세요 ㅜㅜ 그동안 공부 열심히 한 것 도 중요하지만 이시기가 제일 중요할 거에요. 좀만 더 힘내세요! 그동안 시험장에 가서는 그동안의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있게 문제를 푸세요.


    쓰다보니 얘기가 넘 길어지네요.....

     수험생활 기간 내에는 밥먹는 시간, 자는 시간이나 약간의 산책시간이 쉬는 시간의 전부가 되잖아요. 그리고 공부하려면 영양보충해야해...라고 생각하고 밥을 많이 드시잖아요. 그럼 밥먹고 분명 30~1시간씩 주무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요. 속도 불편하구요. 피곤한때 20분정도의 낮잠은 머리도 맑아지고 많은 도움이 되지만 밥먹고 규칙적으로 취하는 수면시간은 모이면 어마어마하겠죠 그 시간 너무 아깝잖아요. 밥은 적당량 꼭꼭 씹어드세요. 대신 비타민이나 오메가 같은 영양제 규칙적으로 드시면 그게 훨씬 좋아요~ 특히 나중에 9,10월이 되면 불암감과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해지는 기간이에요. 저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다른 건강상의 문제도 많이 생겨요. 그렇게 되면 공부가 아무리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 건강관리 진짜 잘하시길^^ 전 9월에도 공부가 안되면 영화도 보고 그랬어요. 공부 안되는데 억지로 앉아있어도 더 역효과만 있는 것 같아서.. 하지만 할 때는 정말 열심히 했답니다. 각자의 생활리듬과 상태에 맞게 지혜롭게 공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의외로 1년은 매우 빨리 지나가요.. 공부하다보면 느끼실 거에요. 1차 시험보고 2차.3차, 발표까지의 시간은 정말 피 말리고 길지만 10월까지는 정말 금방이에요. 그러니까 올해 1년 미모, 게임, 술, 모임 등등 잠시 뒤로하고 바짝 공부 열심히 해서 꼭 내년 이맘때 합격발표 들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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