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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결코 방대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솔직 인천 합격후기(2010)
작성자 김아영 등록날짜 2010-02-08 00:10:32
  • 안녕하세요^-^
    지가점없이 이번 인천 임용에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등수로 합격한 지방교대생입니다.


    솔직히 지방엔 연고도 없고 도저히 평생을 살 용기가 안나더라구요ㅠ
    떨어져도 인천보고 떨어지는 게 낫지 않겠냐는 심정으로 인천에 원서를 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울 경기 인천 거기다 지가점 받는 지방까지 원서를 
    여러개 접수하는 동기들이 많았는데 저는 그냥 인천 딱 한 곳만 썼어요.
    저에겐 차라리 그게 남은 기간동안 어디서 시험봐야 할까 고민안하고
    그 시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합격 수기 보면 정말 와- 감탄이 나오는 노하우들이 많으신 것 같던데
    사실 저는 임용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제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건가 계속 미심쩍어 했던것 같아요;ㅁ;
    귀도 참  많이 팔랑거렸어요.
    이 선배는 이렇게 공부 했다더라 이 책이 좋다더라 저 책이 불티나게 팔린다더라...
    근데 그냥 내가 맞는거다. 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주위에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시험보고 나니깐 공부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다,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다고 결코 잘 보는 시험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ㅜ 소수의 브레인분들을 제외하고는ㅋㅋㅋ
    위쌤 강의를 듣는 분이시라면 쌤의 방향과 흐름을 유지하되
    자기 나름대로의 공부 스타일에 맞게 열공하시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정말;ㅁ;



    무시무시한 지가점의 벽이 있던 저로서는 도저히 혼자 공부할 엄두가 나지 않았었고
    겨울방학때 인천에서 노량진까지 직강으로 위쌤 강의를 들으러 다녔어요.
    마침 여름방학에 우리학교에서 직강을 해주셔서 저는 쭈욱 위쌤 강의만으로 공부했어요.
    언제나 활기넘치고 가끔 성질?도 내시는 열정적인 위재권 선생님의 강의 스타일이
    저에겐 딱이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교육과정, 해설서 재미없잖아요.
    위쌤의 유머와 교육현장에서의 각종 경험이 함께 버무려졌던,
    암기가 아닌 이해 위주의 강의가 참 좋았어요.

    겨울방학때 너무 힘빠지게 공부하지 마세요. 가속도를 붙여야 할때 지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어요;ㅂ;
    적당히 놀면서 그것도 화끈하게;ㅁ;놀면서 공부하셔도 괜찮아요.
    방학 끝나면 불안해서 제대로 놀기도 맘 편하지 않으니깐ㅠ
    그렇지만 강의듣고 복습하는 것은 잊지 마세요!


    위쌤은 언제나 강의때마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저도 이번에 2차 시험보면서 느꼈어요^-^
    과학에서 모형관련해서 나온 문제, 도덕에서 역할놀이 수업모형 관련 문제 등등
    기출문제 해설 강의 혹은 관련 문제풀이에서 나올만 하다고 중요하다고 하셨던 것이었어요.


    개강하면 스터디 그룹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거기에 또 혹 하지 마세요. 스터디 안한다고 시험 못보고 스터디 한다고 잘보는 건 절대 아니에요.
    제 경험으론 1차 시험은 스터디가 그닥 절실하게 필요한 시험은 아닌 것 같으나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때문에 한번 해보시고 아니다 싶으시만 가차없이 스터디를 박차고 나오세요.
    시험 제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잘 모르겠지만 2차 특히 3차는 스터디가 절대 필요합니다.
    그쯤되면 다들 몸도 마음도 지치고 많이 헤이해지게돼요.
    친구들과 적당히 노가리도 까고;ㅁ;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함께 하는게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공부하다 불현듯 이게 시험에 왠지 정말 나올 것 같다 생각되는 것들이 있어요
    아주...가~~아끔 이지만ㅋㅋㅋㅋㅋ
    그런건 다른 색 펜으로 꼭 체크해두세요
    1차 공부할때 영어해설서에서 영어로하는 영어수업(TEE)부분에 2차 가능성이라고 써놨었는데;
    정말 나왔더라구요..-ㅠ-

    아, 저는 3월부터 1차보기전까지 알짜 노트에 거의 모든것을 다 정리했었어요.
    과목별로 잘라서 핵심 자료들이랑 같이 묶어 놓기도 하고
    그게 마음의 위안도 되고 나중에 정리하기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글이 길면 읽기 짜증나실 것 같아서 완전 짧게 쓸 작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네요ㅠ
    그냥 이렇게 공부한 사람도 있었구나. 하는 정도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되요
    저도 여름방학 전까지 언니오빠들 붙들고 별의별 조언을 다 들었지만
    결국 제 방식대로 제 마음가는대로 공부하게 되더라구요;ㅁ;



    2011년 꼭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정말로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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