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home  자료실 > 합격수기 > 합격수기

합격수기

제 목 모두들 파이팅하세요!^^
작성자 유미 등록날짜 2011-02-07 23:53:13
  • 과연 끝이 날까 싶던 임용이 드디어 끝이 나고, 어느새 시간이 지나 드디어 오늘, 첫째날 연수를 마쳤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찬송합니다.

    작년 겨울,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학교에서 하는 위재권 선생님의 설명회를 듣고서는 명쾌하고 친절한 설명이 저와 잘 맞아 선생님의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기본 강의를 들을 때는 몇 시간씩 앉아있기가 너무 힘이 들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작도 하지 않은 채 어리광을 부리는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워서 저 스스로에게 당당하기 위해, 또한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1, 2월 기본 강의가 끝날 무렵 개강이 다가오자 마음이 조금씩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각론을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지요. 일단 교육학을 계속 정리하면서 지총과 교육론을 보았습니다. 이 때에도 계속 위재권 선생님 기본서 교재를 보면서 반복하여 익히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졸업연주회와 학교수업을 병행하다 보니 금세 실습이 다가왔습니다. 실습 기간에도 다들 공부를 한다고 선배들에게 들었지만 수업 준비에도 벅차서 도서관에 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실습 기간에는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교육학까지 거의 손을 놓아버려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거지요.

    그러다가 실습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교육과정 각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혼자서 꼼꼼하게 파고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서 위재권 선생님의 기출 분석과 각론을 함께 다룬 강의를 들으며 지도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읽었습니다. 처음에도 그랬지만, 사실상 이때부터 위재권 선생님의 도움이 무척 컸습니다. 이전까지는 뜬구름을 잡는 마냥 감도 잡히질 않고 내가 하고 있는 공부에 대한 확신도 서지 않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방식의 특징 중 하나인 가지를 치는 방법으로 총론, 해설서, 지총, 지도서 내용을 연결 지어 공부하였기 때문에 부족하나마 공부한 내용들을 조금씩 정리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각론을 공부할 때 단순히 지도서만 보아서는 안 되고, 복합적으로 관련지으며 이를 어떻게 수업에 적용해 나갈 것이며 이것의 기반이 되는 교육과정, 교육론 등의 내용이 무엇인지 찾아가며 공부한다면 훨씬 효과적이리라 생각합니다.

    또 저는 단권화하여 책을 보는 것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선생님의 프린트물에 덧붙여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따로 제가 준비한 자료들만 보았습니다. 수학을 예로 들자면, 수학은 위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해설서의 학년별 내용에 차시별 지도 순서와 지도상 유의점, 각 영역별 내용이 학년별로 어떻게 심화되는지 등의 내용을 빽빽하게 정리했습니다.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모의고사를 많이 풀게 되는데, 이때 모의고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자신감을 유지하는 데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데 훨씬 이익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도서의 아주 세세한 부분보다는 해설서나 교육과정 내용을 숙지하는 데 비중을 두시길 권합니다. 더불어 시간을 정해 모의고사를 주기적으로 풀어보는 것도 시간 분배를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차 때에는 교육과정의 강조점과 교육론과 지도상 유의점 등을 복합적으로 이리저리 연관 지어 공부하는 데 중점을 두셔야 합니다. 저는 스터디를 하지 않고, 써보는 연습도 거의 하지 않아서 제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스터디를 하면서 서로 문제를 내보고 써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창피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모두들 힘내셔서 함께 멋진 교사가 되길 희망합니다. 샬롬!

이전글 합격 수기
다음글 드디어 저도 이곳에 글을 남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