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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초등 특수] -특별하진 않지만 위쌤만 믿고 공부한 서울 합격수기
작성자 *** 등록날짜 2021-02-09 10:27:11
  •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공부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우선 저는 1차 컷+13점, 최종 컷+비밀로 총 52명의 채용 인원 중 가운데 자리 26순위로 서울시 임용에 합격한 위재권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아직도 최종 합격인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선생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글은 처음이라 가독성이 좋지 않으니 감안하고 봐주세요.

     

    제가 한 공부방법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100명이 있다면 100가지의 공부방법이 있듯 하나의 방법이라고 봐주세요. 가볍게 "저사람 같은 사례도 있구나" 하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1. 공부방법 2. 드리고 싶은 말 크게 두가지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1. 공부방법

    저는 특학은 독학, 초과정은 위재권 선생님의 연간 패키지 인강을 통해 공부하였습니다.(아래서 말하는 인강은 전부 초과정인거죠.) 스터디도 따로 구하지 않았습니다. 특학같은 경우는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주변에서 같이 공부하는 지인들에게 물어보면서 보완하였고 초과정은 위재권 선생님께 카톡으로 문의하여 해결하였습니다.

     

    1) 공부시간

    하루의 공부 스케쥴은 12-18시 공부, 19-22시까지 운동했습니다.(대략적인 시간입니다. 컨디션에 따라 더 일찍 시작하거나 늦게 시작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장특법 및 총론은 도서관에 도착하고서의 1시간과 귀가 전 1시간으로 잡고 암기와 인출을 하였습니다. 쓰기 시험이다 보니 암기 및 인출은 백지 인출로 실시하였습니다.

    그 사이 시간(13~17시)에 특학과 초과정에 집중했어요. 초과정 인강이 올라오는 날에는 반드시 3일 안에 인강 진도를 끝내고 혼자만의 공부시간을 확보했습니다.

     

    2) 초과정

    초과정 인강을 공부한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한 강의에 들어있는 내용을 쪼개서 공부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하시면서 촬영한 영상 안에는 여러 주제가 들어있는데요, 주제가 전환된다 싶으면 일시정지하고 서브를 만들었습니다. 강의 진도에 맞추면서, 제가 보기 편하도록 교재를 재구성한 서브입니다. 관련 주제에 대한 서브를 만들고, 다시 재생버튼을 눌러 다음 주제의 강의를 듣고 또 일시정지 서브제작의 반복. 이런 식으로 주마다 올라오는 강의들을 최소 3일 이내에 마무리 짓고 서브를 암기했습니다.

    암기방법은 주로 심상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모형을 암기할 때 각 단계 명과 내용에 따라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을 상상하였습니다. 암기 여부는 백지 인출을 통해 점검하였습니다. 법 등과 같은 내용의 암기는 최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기계적으로 암기를 하였습니다. 암기가 너무 안된다 싶으면 그 내용을 마치 그림을 보듯 하나의 장면으로서 눈에 익혔습니다. 일견단어 교수법 같은 방법이지요. 그렇게 자주 반복해서 보고, 장면을 떠올리며, 쓰다 보니 머리로는 와닿지 않지만 눈과 손이 기억해주었습니다. 수학이나 실과 같이 성취기준이 중요한 과목들은 여러 번 읽다보면 외워지는데요, 위재권 선생님이 성취기준을 따로 모아서 교재를 만드시니 계열에 맞게 읽으면 암기가 되었어요. 요즘은 성취기준이 문장을 쓰라고는 하지 않기 때문에 출제된 성취기준에서 빈칸에 들어갈 낱말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일견단어.....)

     

    3) 특학

    특학은 기본이론서만 공부하였습니다. 각론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특학도 서브를 만들었는데요, 특학 서브는 1~3월안에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기본이론서를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후로 4월부터는 제작한 서브로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서브를 꼼꼼하게 만들다 보면 어느 정도 암기가 됩니다. 우선 영역별로 암기를 하고, 암기한 영역을 ㅇㅈㅇ선생님 기출집에 있는 영역별 기출문제를 풀어가면서 추가할 내용이 있다면 서브에 보충하면서 암기를 병행하였습니다. 특학 암기 또한 마찬가지로 심상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사례 교수법을 암기한다 했을 때, 각 단계의 내용을 수행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고 가상의 학생을 만들어 지도하는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선생님들도 가상의 학생을 만들거나, 교생이나 봉사에서 만났던 학생들을 떠올리셔도 되겠네요. 그 외의 개념들도 초과정과 마찬가지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암기와 페이지 장면을 자주 보아 눈에 익히기로 실시하였습니다.

     

    4) 공통교육과정/특과정

    공통교육과정이나 특과정은 나오지 않을 것 같으면 나오고 나올 것 같으면 나오지 않고 했던 것 같네요.

    특과정 먼저 말씀드릴게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초과정 영어, 음악 공부를 안했습니다.이유는 그냥 하기 싫어서(ㅇㅅㅇ) 그랬습니다. 음악도 역량과 내용체계만 암기하였네요. 영어와 음악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그 시간을 특과정에 투자하였습니다.(어떻게 보면 전략이죠. 죄송합니다. 위재권 선생님) 덕분에 특과정 문제에서도 점수를 얻었습니다. 특학과 초과정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특과정을 안보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 또한 ‘굳이..?’ 라고 생각은 하지만, 생각보다 특과정 양이 많지 않아요. 초과정 영역 안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이며, 내용체계만 따로 공부를 하거나(초과정과 비슷해서 시간이 그렇게 많이 소요되지 않아요.) 교학방향/방법/평가방향/평가방법 부분만 보면 됩니다. 마음 편하게 신문기사 읽으시듯 여러번 보시면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역량은 초과정의 역량을 공부할 때 함께 묶어서 암기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공통교육과정은 거의 초과정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어차피 국어/영어/체육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국어의 내용체계를 공부하실 때 공통교육과정에 있는 내용체계로 공부를 하시면 됩니다. 체육은 체육 강의를 들으실 때 체육의 공통교육과정을 같이 피셔서 초과정에 덧씌우는 방법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양이 정말 적어요.(초과정과 특학에 비하면요) 영어는 위에 쓴 바와 같이 버렸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공통/특과정은 기출을 먼저 보시고 원문을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버릴 부분과 봐야할 부분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초과정을 더 우선순위로 두세요!

     

     

    2. 드리고 싶은 말

     

    ① 암기는 기본

    수학을 공부하셨다면 숀펠드란 학자에 대해서 공부하셨을 텐데요,(맞나요?ㅎ) 숀펠드가 말한 문제해결을 위한 네가지 요인 중 자원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즉 지식입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보셨을 때, 떠오를 듯 말 듯... 한다면 이건 모르시는 겁니다. 정확히 떠올라야 해요. 애매하게 쓰면 틀리는 시험입니다. (물론 소수점으로 점수를 받을 수 있겠죠. 다만, 0.01점으로 결과가 바뀌는 시험) 아무리 꼬여있는 문제에서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잘 파악하셔도, 결국 쓰시지 못하면 틀려요. 잔인하지만 그런 시험입니다.

     

    ② 공부방법 찾기 + 혼자만의 공부시간 확보

    제가 제일 드리고 싶은 말인 것과 동시에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선생님들만의 공부방법을 찾으세요. (빨리 찾으시는 것이 좋겠죠?)공부방법을 찾게 되시면 의미 없이 앉아있는 시간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공부가 재밌어집니다. 재밌어지면 그만큼 결과도 잘 나오고요. 저도 제가 공부를 즐길 줄은 몰랐네요.ㅎㅎ 또한 위에서 언급한 암기가 쉬워집니다. 저는 관련 장면을 상상하거나, 페이지 장면을 눈에 익히는 등의 방법으로 공부를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들만의 방법을 찾으세요. 그리고 혼자만의 공부시간을 확보하세요. 선생님들의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은 혼자만의 공부시간입니다. 스터디나 강의는 학습 방향의 지표/보완책일 뿐입니다.

     

    ③ 무리하지 마세요. (신체적+정신적 체력조절)

    장거리 수영시합 같은 시험입니다. 체력을 조절하며 스퍼트 내야 할 때 치고 나가셔야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라면 과감하게 쉬세요. 짧게 놀러 가셔도 됩니다. 공부의 흐름을 놓지 않는 선에서 자신에게 선물을 주세요. 지쳐서 기어가는 것보다 잠깐 쉬었다 다시 걷는 것이 더 멀리 가요.

     

    ④ 1차가 중요해요.

    제가 두 번의 2차 시험을 응시하면서 느끼게 된 것입니다. 솔직히 다들 아시는 내용이라 쓸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 현실적인 내용이라 쓰겠습니다. 우선 1차에서 거리를 많이 벌려야 합니다. 그 이유는 2차 시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2차는 1차보다 주관적이기 때문에, 평가관들에 따라 고사실 간 점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 2차를 응시했을 때 가장 합격생 수가 적고, 점수가 낮았던 고사실이었습니다. 올해도 그런 고사실이 있더군요. 정말 자비도 없이 점수를 깎는 평가관들을 만난다면 그 재앙을 최소화하는 것이 1차 점수입니다. 다른 선생님들보다 1차 점수가 높다면 심적으로 더 안정되기도 하고요. 또한 2차 시험은 현장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이 유리한 시험입니다. 높은 1차 점수는 현장 경험이 없거나 부족하신 분들이 뒤집히지 않게 해줍니다. 컷 근처로 1차를 통과하신다면 2차는 다른 선생님들의 배로 노력하세요. 2차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1차는 기회에요.

     

    ⑤ 초과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장수생으로서 여러 해의 시험을 본 경험으로 보아 초과정이 점점 강조되고 있습니다. (아마 최근 티오가 많이 늘면서 변별력을 높이려고 하는 것 같네요.) 1차 시험뿐만 아니라 2차 시험에서도 초과정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서울, 경기는 교과 간 융합을 통해 수업 실연을 하도록 출제하였고, 지도안을 작성하는 평가도 교과를 융합하도록 출제하였습니다.(아마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또한 실연에서 선생님들이 직접 수업을 계획하셔야 하는데, 초과정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글재주가 없어 전달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글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특학이든 초과정이든 지금 수강하고 계신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가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저한테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위재권 선생님한테 제 번호 물어보세요.(문자나 카톡주세요.)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현장에서 기다릴게요! ^^

     

     

    마지막으로 위재권 선생님 덕에 복도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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