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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8학년도 초특 충남 최종합격수기
작성자 이혜미 등록날짜 2018-02-09 18:58:31
  •  저는 재수를 해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의 저의 공부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니 자신에 맞는 공부법이 있는지 참고하셔서 이 글을 읽고 있는 선생님들도 꼭 최종합격을 하시길 바랍니다.
    1차는 약간,,,안정적이었으나 2차는 잘 못봐서 1차 위주로만 썼어요! 그러나 2차 준비하면서 무척 힘들었으므로....ㅠ혹시 2차에 대해서도 궁금하신 점 있으면 메일 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특수교육학
    1. 공부에 앞서 나 파악하기
    -특학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왜 해도해도 다시 공부해야 할까, 막상 문제를 보고 답을 쓰려면 왜 뭐라고 써야할지 모를까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2년동안 공부하면서 거의 매일 한 것 같습니다. 저는 특수교육학은 강사 커리를 쭈욱 탔습니다.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는 매우 장의존적인 학습자이므로 누가 시키면 하는 공부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강사를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았고,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가 흐트러지는 제 모습을 보고 직강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 때 직강을 끊어서 들었습니다. 인강을 듣고 자신이 세운 계획에 맞게 하기엔 제가 역부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이때 학부 과목을 21학점 넘게 들어서 시간이 없기도 했어요ㅠ) 그래서 저는 노량진에 가서 임지원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여 듣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 임용 공부 맛보기
    -노량진에 가서 직강을 듣는 순간, 이런 것이 임용공부구나 라는 생각이 뼛속까지 느껴졌습니다. 직강에서는 학교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사람들이 듣기 때문에 (그리고 대부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 역시 열심히 해야 겠다는 동기를 갖고 시작했습니다. 강사분과의 상담을 통해 연간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2월 강의를 들으면서 복습 및 특학 전반적인 내용을 훑으며 기본서를 공부하고, 2월부터는 서브노트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3. 특학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강사의 커리를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는 모두가 알다시피 개인의 역량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는 특학을 공부하면서 일단 손으로 적어서 공부하는 게 제 스타일에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 쓰면 기억에 오래, 잘 납니다. 하지만 좋은 방법이긴 하나 시간이 많이 걸리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정말 많이 듭니다. 저는 2월에 서브를 시작해서 6월 말이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초수에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7월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임용 공부에 맞게 답안작성 연습을 시작해야 하는데, 많은 이론들을 습득하는 데 시간을 쏟는 나머지 유지랑 일반화가 잘 되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초수 때 7-8월 강의를 듣고 집에 돌아가면서 매일 울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결국 하고 싶은 말은!!초기에 공부 시작할 때, 단권화인지 서브인지/수기작성할지 워드작성할지/암기는 어떻게 할지 등등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2019 임용을 준비하게 되실 여러분들은
    ①초수의 경우 : 최대한 자신이 이론을 정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게 서브가 됐든 단권화가 됐든 또 다른 방법이 있든 습득을 해서 이론을 단단히 쌓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
    ②재수,N수의 경우 : 자신이 해보았던 공부 방법 중 하나를 택해서 그것을 무한 반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재수에 접어들면서 서브를 새로 만들까 했지만 하다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처음 만들려던 서브가 행동수정이었어요...^^왜때문인지 아시겠죠오ㅎㅎ) 대신 저는 마인드맵이랑 인출틀을 만들어서 적어보고 자기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서브를 초수 때 열심히 공들여서 만들었으니 그것을 정말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저는 시험장에 가져간 게 의사소통장애 서브, 청각장애 서브입니다.
     내가 만든 서브노트 - 개념적고, 기출연도 표시(동그라미), 기출문제 문구 적어둠(파란펜)
     
    인출틀.JPG
     
     인출틀
     
    인출틀2.JPG
     
     
    4. 강의/강사를 완전히 활용하기
    -저는 임지원쌤 강의를 들으며 임용이 이런 거구나...!!라고 정말 많이 느낀 것 같습니다. 긴긴 시간 통근 시간을 보내서 노량진에 간 게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저에게 잘 맞는 수업을 고른 것 같았어요. 제가 다른 강사분을 많이 들어보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책에 나오는 설명을 다 꼼꼼히 해주셔서 두꺼운 기본서를 2달(+보강ㅎㅎ)안에 끝낼 수 있단 사실이 처음엔 충격적이었습니다. 지원샘 책이 다른 강사분들 책에 비해 두껍습니다. 내용도 많구요...ㅠ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 잘 짚어주시는 편이세요. 그래서 저는 초수와 재수 모두 지원샘 강의를 들었습니다. 발음이 좋으시고 나긋나긋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특학의 구조를 훑어주셨습니다.(내용 학습 후 마무리로 한번 훑어주시거든요) 또한 제가 초수때든 재수때든 상담을 부탁드리면 언제든 친절하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진심어린 해결책을 제시해주셨습니다. 또한 질문을 카페에 올리면 바로바로 댓글 달아주시거나 문자로 답변해 주시고, 수업 마치고 따로 여쭤보면 늘 웃으시며 답변해주셨습니다. 서브에 대해서도 점검을 받기도 했어요.
    -그리고 제가 초수 때 실패한 원인을 반추하는 과정에서 서답형 시험은 답안작성 방법도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용 다 알면 뭐해...막상 문제를 보면 뭐라고 써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ㅠ_ㅠ”라구요. 이 말은 정말 시험을 한 번이라도 보신 분이라면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답을 쓰더라도 다른 분들이 쓴 답을 보면 아, 저렇게 써야 내가 평가자라도 점수 다 주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재수할 때(작년)에 마침 지원샘이 답안작성 강의 1달분을 개설하셔서 답안작성 팁 및 퇴고해주시면 다시 답을 작성해보곤 했습니다.
    진짜 2016 중등 논술형 문제(평행교수랑 스테이션 교수, 안내노트 나온 문제!!!!) 같은 문제는 다섯 번 써보면 다섯 번 답 다 다르더라구요.....쓰면 쓸수록 미궁인 문제들이 많더라구요ㅠㅠ그러니까 답안을 꼭 많이 작성해보시고, 내가 쓴 답안들을 계속 비교하고 수정해가고, 혹시 객관식에서 가져다 쓸 문구가 있나 꼼꼼히 찾아보세요.
    ▶교직논술 문제 뿐만 아니라 논술형 문제 여러 번 써보고, 저는 스캔해서 비교해보았어요.

    5. 이렇게 열심히 배운 특학을 외워보자.
    - 저는 초수 때 정리에 너무 목을 매어서 암기에는 사실 9월부터 시작하긴 했지만 충분히 시간을 쏟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암기를 못한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자존감 안그래도 낮았는데 계속 다른 제 옆의 선생님들이랑 비교하면서 바닥으로 가곤 했어요....저랑 같이 수업을 듣는 선생님께서는 특히 청킹을 잘 만드셨어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 선생님은 좋은 성적으로 제가 초수일 때 합격 바로 하시더라구요. 저도 재수하면서 나도 청킹을 많이 만들고, 일단 최대한 많이 외우자를 목표로 삼았어요. 청킹이 뭘까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있을 거에요. 저도 그냥 문자들도 막막한데 뭔 청킹이야 싶었거든요. 그런데 딱딱하게 교수님들이 풀어놓으신 자신들의 인지에 있는 지식은 청킹으로 우리가 승화시켜 외워주자라고 생각하면 괜찮더라구요...ㅎㅎㅎ그리고 저는 청킹의 경우 교육과정에서 더 도움을 받았답니다.
    - 구조화시켜서 외웠어요. 서브 자체를 저는 가지치기 형식으로 만들어서 더 외우기 쉬웠을뿐더러 나중에 마인드맵으로 만들어서 마인드맵을 컴싸로 마구 지워가면서 다시 말로 인출해보고 써보면서 외웠습니다.
     청킹 사례(특학)
     ① 환경중심 언어중재 상황 6개를 ‘손에 닿지 않는 상황, 흥미있는 상황, 부족한 상황, 선택해야 하는 상황, 도움이 필요한 상황, 예기치 못한 상황’인데, ‘손흥부선도예’를 손흥민이랑 김부선이 도예수업을 같이 듣는다고 외웠어요ㅋㅋㅋ
    ②관찰학습(bandura) 순서 : ‘주의집중-파지-운동적 재생-동기화’는 주파운동을 관찰해보자^^요러케 외웠어요
    ③aac 활용하기 위한 능력 : ‘언어능력, 조작능력, 사회적 능력, 전략적 능력을 “언조사전-언조라는 왕이 만든 사전”
    참여모델 지표‘조작적/표상적/상호작용적/심리사회적 지표’인데 “참여모델 안해서 나는 조또상심이야...”라고 했어요. (급식체랑 비속어이지만ㅠ또를 급식체화하면 표로 보이잖아용ㅎㅎ)
     마인드맵 예시
     
    마인드맵.JPG
     
     
    마인드맵2.JPG
     

    6. 기출분석
    -기출분석은 최대한 많이 해봅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연도별, 영역별을 두 번씩은 뽑은 것 같아요. (기분파 활용했구요) 지원샘 기출문제집(2016)도 있었는데 기출문제집에는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고 A4에 풀고 채점하고 분석하기도 했어요.
    -초수 때는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하고, 관련 이론을 밑에 빈 공간에다가 적어보는 것을 했는데 정리는 되지만 내가 이 문제를 완벽히 소화한 건 아니구나라는 걸 시험이 끝나고 나서 깨달았어요.
    -재수 때는 문제를 아예 완전히 씹어먹어보자....(?)처럼 마음을 먹었어요. 사실 서답형(2013~)문제도 그렇지만 객관식 문제에서는 이 문구를 활용해서 서답형 문제에 그대로 쓰면 완벽한 답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잘 활용합니다. 또한 이 개념이 이렇게 변화해서 기출이 되었구나라는 점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분석 한 것
     
    기출분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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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출분석3.jpg
     
     
    -‘서답형 뭐가 많이 나왔나’라는 제목으로 제가 분석한 거에요.=>파일참고 (2017초등은 빠진 걸 나중에 알고 직접 손으로 적었음)
    ◈ 특과정
    - 특과정은 그냥 강의 들을 것도 없고 그냥 구조만 파악하는 게 첫걸음인 것 같아요.
    (저는 근데 특과정의 경우, 위재권 선생님의 강의에서 중요도를 파악했습니당^^)
    초과정이랑 유사하지만 초과정은 각론을 철저히 외워야 하니 약간 방향이 다른 것 같아요.
    기본 교육과정과 공통 교육과정(국/영/체)로 나뉘구요. 2018 시험의 경우 2011 교육과정과 2015 교육과정을 모두 봐야 해서 범위가 진심 헬이었답니다ㅠㅠ
    우선 특과정의 구조를 알려드릴게요.
    1. 성격
    2. 목표
    3. 내용체계 및 성취기준
    4.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
    과목별로 중요한 부분이 다르니 저는 제가 외울 부분을 중요도를 정해서 외웠어요.
    인덱스.JPG
    이렇게 생긴 인덱스 종이를 사서 한글파일로 표를 만들어 작게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위로 자르고 풀로 붙여서 들고 다니면서 외웠어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한글로 줄치고 색칠하고 하느라 이거 정리하느라 상반기에 시간을 많이 쏟았어요. (이건 재수 때 했어요)
    이 파일은 혹시 필요하시다면 제가 보내드릴게요^^(메일주세용!!kate2869@naver.com)기본 교육과정 과목별로 제가 보기 쉽게 스스로 만들었어요.!!! 특과정 역시 청킹으로 외울 수 있으면 최대한 외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과목> 공통국어>기본국어>>공통영어>공통체육,기본체육>기본 나머지 과목
    : 사람마다 중요한 과목이 다를 수 있지만 저는 특과정에 기출표시를 했어요.(프린트 해서 제가 손으로 빨간펜으로 동그라미 표시했어요.) 출제 비율로 보았을 때 제 기준에선 저렇게 중요했어요.
    <목표가 나왔던 과목> 국어, 실과 ----> 이 과목을 제외하고 교학방평에 중점을 두어서 암기했음
     제가 만들었던 기억에 남는 청킹
     ① 저는 내용체계 왜 그렇게 외웠나 모르겠어요. 기본 국어 기능이 <구별하기, 주장하기, 표현하기, 설득하기, 설명하기, 반응하기, 대화하기, 공감하기, 발표하기, 요청하기, 확인하기, 보완대체 의사소통 도구 사용하기, 파악하기>에요. 엄청 많죠? 이걸 청킹으로 ‘구주표(구준표)! 나 너한테 설설 기는거 반대야! 그러니까 애들한테 공표해줘!’라고 잔디가 말하면, 구준표가 ‘요걸, 확! 가서 aac나 파악하고 있어!’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했어요...꽃남 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거에요ㅋㅋㅋ이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기본 수학 내용체계에서 규칙성(핵심개념)의 일반화된 지식이 ‘생활 주변의 여러 가지 규칙적인 현상을 탐구하고 규칙을 만든다’이고 내용 요소가 ‘규칙 경험하기’에요. 이걸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규현한테 말한다고 생각하고, ‘생주(생쥐)같은 규현아, 탐규만씨 나왔잖아 왜 규경만 하고 있어!!’라고 호통친다고 생각하고 적어두었어요ㅋㅋㅋ참 별걸 다 갖다붙이죠.
    ②역량도 엄청 많아서...이건 작년 합격생 언니가 알려준건데, 기본 국어는 의사소통/자기관리/대인관계/창의적 사고/지식정보처리/심미적 감성 역량이니까 ‘대창집 아줌마가 의자지심’ 이렇게 외웠어요! 기본 미술의 경우 <미적 감수성/시각적 소통/창의융합/미술문화이해/자기주도적 미술학습> 이거면 ‘미감이는 시소를 타러 미문동에 있는 놀이터에 자주 가는데, 창의융합센터를 지나서 간다’ 이렇게요! 역량은 거의 청킹했어요. 이것도 모아두었는데 혹시 필요하신 분은 댓글 주세요!
    ③특학에서는 협동학습 4요소 ‘긍정적 상호의존성, 개별 책무성, 동등한 참여, 동시다발적 상호작용’인데, 이걸 앞글자 따면 긍개동동 이잖아요! 이걸 아따맘마 동동이 할머니가 동동이의 말에 ‘긍개~동동아!’라고 말한다고 생각하고 적어두었어요.....
    -이렇게 적어보니 엄청 창피하네요ㅠㅠ그리고 엄청 많아요.....진짜 외워보려고 한 건 별 짓을 다했더라구욯ㅎ

    ◈ 초과정
    -어휴...쓰기도 전에 한숨부터 나오는 과목입니다ㅋㅋㅋ그만큼 초과정은 방대하고 공부하기 제일 부담스러운 과목이에요. 초특이 사범대 중에 가장 범위가 많다는 소리가 있죠...ㅠㅠ공부를 제일 많이 해야 하는 건 아니라 쳐도 공부해야 할 범위가 제일 많은게 바로 초과정 때문이니까요.... 초과정은 위재권 강사님(7-9월+9-11월 재능기부 강의)를 들었습니다. 초과정은 복습을 하기도 버거운 과목이었구요....^^재수 때 상반기 때는 몇몇 과목을 스스로 표로 정리해보는 작업을 했습니다.(이건 도덕에서 포기했지만....;)
    -각론도 꼼꼼히 보기 힘들고ㅠㅠㅠ저는 특히 과학을 매우매우 힘들어했지만 위샘 강의를 다 듣고 나서 열심히 강의들은 나를 위해서라도 (수업에서 듣기는 들었는데 안 보고 지나가다가 셤에 나오면 억울하잖아여ㅠㅠ)어려운 과목 위주로 조금씩 보았습니다. 실과같은 경우에는 성취기준을 손으로 써보기도 했고, 타자로 쳐서 정리하기도 했어요(그래서 실과 나왔어여!!ㅎㅎㅎ)
    -그리구 재능기부 강의가 정말 좋았어요!!!ㅎㅎㅎ마지막에 9월부터는 시간이 없다고 느껴져 조급해지긴 했지만 강의때 안졸고 최선을 다해서 듣자.....제발 수업시간에라도 다 머리에 넣자라고 생각하고 들었습니다. 샘이 강조하신 내용 중에서 지구과학, 실과, 미술이 나와서 시험 문제에서 보고 반가웠어요!!!! 
    위재권 샘께 ‘그 방대한 초과정 열심히 설명해 주시고 질문도 잘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닿ㅎㅎㅎ’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제가 사실 수업 때 나 알고 있다고 대답해보고 싶어서 얼토당토 않은 질문이나 대답을 많이 하긴 했지만!! 용기있게 수업에 참여한 것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ㅋㅋㅋ초과정도 사실 다 연결되어 있는 내용도 되게 많아요. 모형도 개념도. 그런데 샘이 그런 연결작업을 다 연구하고 정리해서 기출과 내용을 구조화시켜주셔서 저는 열심히 주워담기만 했어요! (다 담지는 못했지만여ㅠㅠ)
    -과목마다 모형이 매번 꼭 나오는 거 아시죠? 모형은 제가 정리한 것을 보내드릴 수 있어요!! 이거 싹 프린트해서 따로 입으로 외우고 눈으로 익히고 반복했습니다. 위샘이 주신 자료를 제가 수정해서 제가 보기 편하게 만든 후 여러 번 봤어요ㅎㅎㅎ
     암기장(인덱스 카드)-앞장엔 과목,핵심어 쓰고 뒷장에는 그것에 대한 설명
    ▶절차나 순서 외울 때 좋았음!!
     
    조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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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이랑 총론
    -법이랑 총론은 외우고 싶어서 별 짓을 다했습니다. 저는 평소 제 목소리를 좋아하는데,(ㅎㅎㅎ제가 생각하는 제 장점이 발음이 좋은 거거든요!) 휴대폰에 녹음기 어플을 다운 받아서 법이랑 총론을 나누어서 녹음한 후 ASMR을 틀고 잔다고 생각하고 이어폰 꼽고 잤습니다.(부끄럽지만 asmr처럼 녹음해보기도 했어요ㅋㅋㅋㅋㅋㅋ)
    -제가 아나운서라고 생각하고 계속 읽는 겁니다. 티비나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MC나 아나운서들은 원고를 거의 보지 않고 원고를 들고 유창하게 말하잖아요. 처음엔 유창하게 읽는 것 조차 힘듭니다. 법이 쉽게 입에 붙을리가요...ㅠㅠ그런데 1달 정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반복하면 어느 정도 법이랑 총론이 입에 붙어요.(분량을 나누어서 했습니다.) 내가 법이랑 총론을 전달하는 입장에서 가장 정확하게 내가 아주 잘 알고있다고 생각하고 전달하여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안보고도 생각이 날 수 있게 연습했습니다.
    -이것도 두문자, 청킹을 하거나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적용했습니다.
    -인덱스 카드에 붙여서 이건 정말 매일 가지고 다녔어요!!! 안보더라도 가지고 다녔어요.
    -에 기출표시했고, 안 외워지는 문구는 형광펜 표시했어요!
     인덱스 카드(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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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인드컨트롤
    -저는 재수였기 때문에 상반기를 보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기간제를 구하려 해도 안구해져서 결국 강제 올인재수를 했구요^ㅁㅠ 그래서 시간강사를 하면서 그래, 나는 교사를 할 사람인데 라는 생각으로 수업준비하고,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동기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잘한 부분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해주세요. 겸손은 필요없어요! 오늘 쪽지시험을 잘 봤으면 잘 봤다고 강화를 주거나 플래너에 학생에게 칭찬하는 것처럼 긍정적이고 칭찬의 말을 아낌없이 적어주었어요. 귀찮을 때는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요. 대신 쓰레기같은 내 모습을 보는 날도 수두룩하긴 했죠....^^(나 쑤레기야....라눈 말을 달고 사는 날도 있죠 물론 더 많이...ㅠ)

    -한 줄 일기도 썼어요. 이건 잡생각 잡는데 강추! 저 잡생각 진짜 많은데, 내가 가진 잡생각을 인정하고(아....나 지금 이 생각 때문에 대각선법이 눈에 안들어오네...) 잡생각을 스톱워치로 시간 정해서 잡생각 적는 시간도 가졌던 것 같아요.

    -작년에 수험생활에 실패했던 내 모습, 만약 올해 떨어진다면 어떨지에 대한 모습, 합격한 내 모습 등 다양하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저는 제가 실패의 원인을 적어보았어요 직접. 내가 왜 합격하지 못했을까에 대해 반추해보고 우울하면 다시 합격수기를 읽어보았습니다.(물론 합격수기가 완벽하게 맞지는 않을거에요. 저는 수기가 그 사람의 수험생활을 다 담을 수는 없다고 봐요. 이미 합격한 입장에서 쓴 수기는 왜곡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합격자들은 모두 열심히 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변함없기 때문에 동기유발을 위한 수단으로 자주 머리식히려고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초수 결과발표 직후 적은 실패원인
     
    원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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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맛있는거 틈틈이 먹어주기 !!!!! (먹는건 중요합니다....진짜. 사람의 감정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제 감정을 평온하게 하기 위해 잘 먹었어요.)
    => 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수험생활은 감정을 항상 평온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기복이 심해서 힘들었는데, 스터디를 한다거나 사소한 일상생활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내 신경을 예민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신경을 온통 책에 쏟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에요ㅠㅠ너무 참는 건 좋지 않지만 되도록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스터디 활용하기
    -저는 작년에는 온라인 스터디만 하고 그 외의 스터디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제가 활용했던 스터디 중 저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스터디를 말씀드릴게요.

    1. 논술 스터디 : 이건 초수 때 했던 스터디입니다. 동기들이랑 하였고, 세 명이서 기출문제를 써 보았어요. 캠스캐너로 스캔해서 저장하고 제가 써왔던 논술을 비교해볼 수 있었어요. 사실 작년이나 올해나 논술점수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잘 쓴 사람의 글을 읽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정 기한까지 써서 캠스캐너로 찍어서 올리고 서로 피드백 해주었어요.

    2. 점자 스터디 : 이것도 초수 때 했던 스터디에요. 동기들이랑 했고, 점자 문구를 매일매일 돌아가면서 정하면 댓글로 직접 써서 사진찍은 것을 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터디였고, 심심하면 아이돌 그룹 멤버들 이름을 점자쓰기하며 시간 보내기도 했어요.(....덕질의 극대화...) 문구는 하고 싶은 말이나 노래 가사를 주로 많이 활용했어요. 사실 올해는 점자 공부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그냥 점자는 보자마자 바로 자동화해서 써버렸어요.

    3. 인출 스터디 : 재수 때 6월부터 한 스터디에요. 특학, 법, 총론, 교육과정 모두 다 했습니다. 저랑 같이 한 스터디원 샘이 너무 잘하시고 좋은 분이셔서 제가 제일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터디에요. ‘인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스터디입니다. 이 스터디 아니었으면 저 합격 못했을 거에요. 매일매일 막히고, 못쓰고, 어버버한 저를 이해해주신 ㅎㄴ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인출틀을 만들어서 써보기도 하고, 매직으로 교육과정 원본을 지워서 같이 한줄씩 읽어보기, 기출 같이 확장해서 풀어보기 등등 모든 내용을 같이 공부했습니다. 중특이시라 내용을 깊이 알고 있으셔서 제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쌤처럼 척척 잘 말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려 했어요...!!

    4. 기출 확장 스터디 : 재수 때 한 스터디입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예쁜 동생과 함께 스터디했어요. 기출 수업을 듣고 기출문제에 나온 내용을 확장해서 서로 의논해 볼 것들,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을 공유했어요. 내가 여기에서 말을 많이 할 수 있으려면 기출을 적어도 2번은 봐야겠더라구요. 그래서 6-8월, 3개월동안 기출을 세 번에서 네 번은 정독해서 본 것 같아요!!(문제 풀기+관련내용 정독+확장)

    <스터디 활용 시 주의점>
    스터디할 때, 개인 성향일 수 있지만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스터디인지 확인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저랑 안맞는 스터디원도 만나보았고, 제가 만든 스터디에서 나가는 스터디원도 보았습니다. 또, 어떤 스터디에서는 특정 스터디원 때문에 개인적으로 스터디 가는게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서로 배려해주고 정말 협동학습의 원리가 모두 지켜질 수 있는 좋은 스터디를 하는 것이 힘든 것 같아요. 나부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이게 최우선이죠!) 다른 사람이 나에게 너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스터디를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수험생활에 든든히 지원해준 부모님,
    빠른 합격을 도와주신 임지원 선생님, 위재권 선생님
    같이 공부했던 공부뿐만 아니라 틈틈이 즐거움을 함께한 수험생활 선사해준 동기들, 쌤들
    응원 많이 해주신, 문자나 카톡으로 조언과 도움되는 자료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선배님들
    감사드려요♡                                           
    2019년 합격생은 여러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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